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위기를 해결하는 것은 과학, 소셜 미디어 그리고 공공 외교에 대한 우리의 전체적인 접근방법을 재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공동기고: 레인 하트셀(Layne Hartsell), 엠마누엘 파스트리치(Emanuel Pastreich)
후쿠시마에서의 방사능 재해로 둘러싸인 일본에서의 증가하고 있는 위기에 대해, 한국에서 반응은 – 비록 이해될 수는 있더라도, – 건설적이지 못하며, 또한 한국에 진정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일단 강대국인 일본이 굴욕을 당하고, 이 재해로 인해 너무나 몰락하고 있는 것을 일종의 기쁨으로 표현하는 한국인들도 있습니다. 몇몇 한국인들이 갑작스럽게 첨단기술의 실세가 되는 것이 그리 훌륭한 일이며 좋은 일로 받아들일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한 생각들은 한국 역사의 관점에서는 이해할 수는 있겠지만, 세계에서의 한국의 미래의 역할에 대해서는 그다지 기여할 바는 아니라고 봅니다. 일본인들의 고통은 매우 사실적이며 그러한 점이 동정심을 자아냅니다. 바로 이 순간이 한국이 일본에게 분개할 때가 아닌, 관심의 손을 내밀어서 진정한 지도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6년 전 광우병에 관한 열풍을 회상하게 하는 방식으로 일본산 해산물의 방사능 중독의 가능성에 사로잡혀있는 한국인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한국인들에게는, 일본으로부터의 인지되고 있는 위협으로부터 또한 외부의 세계로부터 그들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관심사입니다. 애석하게도 그러한 반응은 설사 그러한 일이 있다 하더라도 일본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것에 관한 관심은 거의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진실은 일본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이 문제는 더 악화될 뿐이라는 것입니다. 후쿠시마 사태에 대한 한국을 위한 유일한 해결방법은 일본과 혁신적이며 최신의 국제적인 해결방법으로 주야로 끊임없이 함께 연구하여서 이 위기를 극복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일본이 한국으로부터의 처음의 제안을 거절한다면, 그저 일본 정부가 한국의 지원을 받아들이는 것 이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인지할 때까지 그들에게 더욱 강력하게 주장하십시오. 일본인들은 결국 감사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만약에 일본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 그것은 매우 급속하게 한국에게도 아주 심각한 문제가 될 것입니다.
여기에 후쿠시마 위기에 쟁점에 대해 행해질 수 있는 것에 관한 몇 지 제안이 있습니다. 만약 한국이 이러한 국제적 해결 방법을 조성하는데 있어서 앞장선다면, 한국은 그 결과 국제적 지도자의 위치에 이를 것이라는 것을 확약하게 될 것입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일본의 원자력 발전소를 사정없이 쓸어버린 대지진과 쓰나미 이후 2년 이상이 지난 지금까지도, 후쿠시마 원자력 재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대중 건강에 가장 심각한 위협 중 하나이며,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핵 방사능 오염의 최악의 경우이다. 심각하게 손상된 후쿠시마 제일 원자력 발전소 쪽에서 지속적으로 지하수로 새는 방사선은 태평양 전체를 오염시킬 위협이 되고 있다. 따라서, 그 정화작업은 전례가 없는 국제적인 노력을 필요로 한다.
사건 초기에서는 환경에 방출된 방사성 물질은 세슘 137과 134, 그리고 비교적 소량의 요오드 131을 포함한 것으로 드러나 있지만, 이 중에서 정작 장기적으로 위협적인 것은 주로 인체조직에 쉽게 흡수되는 세슘 137이다. 그리고, 세슘 137의 반감기는 30년이라 하며, 그것은 세슘 137이 수십 년에 이르는 위협이 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일 원자력 발전소에서 누출된 오염수에 포함되는 스트론튬 90의 양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 스트론튬 90은 세슘보다 훨씬 더 위험한 방사능 물질이며, 스트론튬 90은 체내에서 칼슘을 모방하여 대체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인간이나 동물의 뼈에 쉽게 흡수된다.
이 대량의 방사능 오염 누수를 두고 도쿄 전력(TEPCO)은 방사능이 지하수나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효율적으로 제어하기 위한 전문적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일본 정부의 원조를 바라고 있다고 공표했다. 도쿄 전력은 지대를 바닥을 냉각시키는 것에 의해 발전소 주위에 지하 장벽을 세울 것을 제안하고 있으며, 그렇게 함으로써 결국 방사능수가 해양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접근은 이전에는 이렇게 심각하게 막대한 양의 방사선 누출의 경우에서 시도된 바가 결코 없다. 도쿄 전력은 원자력 발전소로 하루 약 400톤의 냉각수에 의해 뒤덮여있는 현존하는 벽에 현재 추가 벽을 세울 것을 또한 제안하고 있다..
그러나 비록 이 제안들이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오염 누수에 대한 장기적인 해결책으로는 여겨지지 않는다.
새로운 우주 경쟁
후쿠시마 제일 원전 위기 해결이라는 것은 1960년대에 인간이 달에 착륙했던 것과 비슷한 문제이다. 이 기술적으로 복잡한 문제는 신중한 대응과 방대한 자원을 수십 년에 걸쳐 집약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 상황은 잠재적으로 수천만 명의 건강을 위험에 노출시킬 수 있기에 국제적으로 추진해야만 한다. 이러한 위기에 대한 장기적인 해결책은 정부나 기업으로부터 핵 확산, 테러, 경제, 범죄에 대한 것과 적어도 동등한 또는 그 이상의 관심을 요구한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향후 100년간 실행될 장기적 계획을 고안하기 위한 최고의 가장 유능한 인재들의 협력이 필요하다. 세계의 여러 분야의 전문가 (기술 공학, 생물학, 인구학, 농학, 철학, 역사, 미술, 도시 설계 그 외)의 안목과 아이디어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지역 재건, 주민의 재정착, 방사능 누출의 제어, 오염수·오염 토양의 안전한 처리 및 관리, 방사선 억제 등을 모색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복수 차원에서 협력할 필요가 있다. 또 지금부터 몇 십 년 후의 기술을 필요로 할지도 모르는 문제이지만, 사고가 있던 원자로를 완전히 해체하는 방안도 찾아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런 계획에는 고농도 방사능 환경에서도 기능하는 로봇 등의 전례 없는 기술의 개발을 요구한다. 이 프로젝트는 로봇 공학의 연구자들의 혁신적인 상상력과 현존하는 군사 기술의 민간으로의 적용을 하게 할 수도 있다. 로봇 공학의 발전에 의해 고령자나 자원 봉사자들을 위험한 원자로 속에서 그들의 건강을 위험에 처하게 하면서 원자로에 들어가 작업하는 비극적인 장면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전 인류의 위기인 반면에, 전례 없는 협력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우선 고도의 컴퓨터 테크놀로지의 지식을 가진 단체나 그룹이 이 현재 진행 중인 막대한 방사능 오염의 문제를 작업할 수 있는 부분으로 분할하고 다음으로 전문가들이 행동으로 취할 최고의 제안과 구체적인 대책을 가지고 돌아올 것이다. 그 과정은 “기후 변동에 관한 정부 간 패널”의 선례를 참고할 수 있지만 그것을 그 이상 밀고 나가야 한다.
마이클 닐슨(Michael Nielsen Cialis)은 자신의 저서 『 발견의 재 발명-네트워크 과학의 새로운 시대 』에서, 네트워크 과학의 이념에 대해 전례 없는 규모로 응용이 가능한 방법이라고 서술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대응의 노력이 가져오는 돌파구는 다른 장기적인 문제인, 멕시코 만의 BP사 딥워터 호라이즌 원유 유출 사고나 지구 온난화 문제 해결에도 응용할 수 있는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서 공동 연구는, 비유한다면 인간 게놈 배열주기보다 혹은 대형 강입자 충돌기의 유지보수보다 더 크게, 대규모로 개최되어야만 한다.
마지막으로 이 위기에 대응해 공공 외교라는 분야는 전면적으로 새롭게 재구축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공공외교는 국가간 정부에 의해 다소 모호한 노력으로부터 국제적 문제에 대한 토론과 행동을 위한 진지한 포럼으로 그들의 견해를 다시 재포장하는 것으로 바꿀 수 있다. 외교가 후쿠시마의 경험을 통해 성숙하면 세계 수십만의 사람들을 결집하여 공통의 위협에의 대응에 출발시킬 새로운 전략을 세울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이 위기에 따른 소셜 네트워킹이 본래의 기능을 되찾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 즉 소셜 네트워킹이 인류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 지식이나 기술을 결합하도록 도울 것이다. 소셜 미디어는 카페 라테와 살찐 고양이의 사진을 친구에게 자랑하는 수단이 아닌, 정보의 신빙성을 평가하고 전문가 사이의 의견을 논하고, 일반적인 동의를 형성하고, 시민 사회에 행정에 대해 집적적인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데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피어 투 피어 재단(P2P Foundation)이 옹호하는 것과 같은 적절한 피어(제3자) 점검의 소셜미디어 기반에 의해서, – 소셜 미디어는 후쿠시마 원전 문제 해결과 대처에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P2P활동의 리더로서, 마이클 보웬스(Michel Bauwens)는 그의 메일에서 “피어(동료)들은 전세계에서 이미 심지어 컴퓨터, 자동차, 중장비 급을 제조하는 것에서, 그들의 지식을 이용하며 모여들고 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우리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난제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지도 모른다. 즉 그것은 우선 문제 자체를 전 세계에 개방하는 것이다.
P2P과학
지난 2년 반 동안 일본 정부와 국제적 기관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거짓말과 반쪽진실을 위한 노력으로 일관해왔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국제적 프로젝트로 만드는 것은 수백만, 수억의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진지하게 관심을 가지게 한 후에 세계에 후쿠시마 원전사태에 대한 어떤 희망을 가져 올 수 있다. 만약 모든 국가들의 문제 의식을 가진 시민이 온라인에서 데이터를 보게 되면서 의견을 교환하고 정책을 제안하게 된다면, 의사 결정 과정에서 그것은 새로운 투명성을 초래하고, 많은 사람들의 심의를 가능하게 하고 유익한 지식을 융성하게 할 것이다.
방사능 누출과 원자로 상태에 관한 상세한 정보가 숙달된 원자력 기술자들의 호기심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충분한 세부사항을 알 수 있게 공개하지 않는 것에는 어떠한 이유도 있을 수가 없다. 만약에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데 참여하고자 하는 수백만의 의식 있는 시민들이 다음 단계에 무엇을 해야 할 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일치된 의사결정에 이르고자 한다면, 우리는 지금까지 억제되고 있는 기밀사항에 강력한 대안을 가져야 할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해결의 협력 체제야말로, 국경, 소유권, 지적 재산권에 대한 우려에 따라 우리의 집단지성이 존재하는 장벽을 넘어 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닌가?
우주의 별을 분류하는 프로젝트 “갤럭시 주(Galaxy Zoo)”에서 만약 과제가 조심스럽게 분류될 수 있으면, 일반 사람들도 기술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맡는 것이 가능하다고 했다. 갤럭시 주의 경우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온라인으로 멀리 있는 은하에 있는 별을 분류하고 데이터베이스에 그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그 작업의 모든 부분이 우리의 우주에 관한 지식을 넓히기 위한 방대한 노력에 관여하고 있으며 과학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반드시 박사 학위는 필요 없다고 보이며 이것은 크게 성공을 거두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경우, 만약 일반 사람이 매일 인공 위성 사진을 관찰하면 방사성의 연기가 이상한 움직임을 판별하는 작업을 학자보다도 정확하게 하게 될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관련해서 분석해야 할 정보가 방대하게 있고 현재 그 대부분은 사실상 분석되지 않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에는 일반적인 그리고 특정한 양쪽의 관점에서의 추진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신중하고 높은 수준에서 어떤 문제부터 처리하는가 하는 우선순서를 정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우리는 고도의 컴퓨터 지식이나 여러 학문 분야에서의 통합에서의 조심스러운 노력에 의한 집중그룹을 설립하여 큰 효과를 보이며 위기와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다. 집중 그룹은 또한 과학과 사회에 관한 대단히 중요한 지속적인 교육을 장려하면서, 전문가와 일반인 사이에 다리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한 대응하는 것이 고수익의 전문가를 모이게 한 것처럼, 일반인들을 교육하는 역할도 한다. 전문가가 실현도 하지 않는다면 고귀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모여도 소용없다. 그 아이디어를 정책으로서 실현하려면 모든 사람들이 그 문제에 대해 깊은 이해를 한 후 처음으로 실현하는 것이며, 대규모 네트워크로 결합된 사이언스의 대처는 사회의 모든 계층을 대상으로 열리지 않으면 안 된다.
만약 기존 기구(NGO, 중앙정부, 기업, 금융 기관 등)이 전례 없는 인류가 직면할 위기에 대처할 수 없다고 했을 때는, 우리 자신이 그것을 토대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뿐만 아니라, 그 해결책의 시행을 수행할 사회적 네트워크를 만들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그 과정에서 여러 기관에 압력을 가하는 것이 포함되며, 국제 시민 사회의 필요에 따라 과학과 기술을 신속하게 구사하기 위한 진정한 이노베이션의 이용이 요구된다. 이것을 시작하기 위하여 인터넷 이상의 장소는 존재하지 않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재해에 대한 장기적인 대응은 가장 중요한 주제이다.
엠마누엘 파스트리치 교수님은 서울 아시아 인스티튜트의 책임자이며, 레인 하트셀은 동료 연구자입니다.